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리아 내전 (문단 편집) ==== 시리아의 기묘한 내전경제 ==== 시리아는 2011년 [[시리아 민주화 운동]] 때부터 서방 국가와 튀르키예, 아랍 연맹의 강력한 경제 재제를 받아 수출입이 완전히 봉쇄되었으며, 정부 수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석유 수출도 함께 봉쇄당했다. 이로 인해 정부의 정상적인 예산 집행은 매우 참담한 수준까지 추락했으며, 거액의 전쟁 자금을 댈 수가 없어져 정부가 군대를 유지하기 힘들어졌다. 또한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지고 공장과 주택이 파괴되면서 민간 경제도 괴멸되었고, 행정력이 작동하여 세금을 걷기도 어려워졌다. 이렇게 되자 결국 정부는 군대에 월급을 주지 못하게 되었고[* 2017년 시점에선 소액의 월급이나마 지급되고 있다. 대략 14,000시리아 파운드, 한화로 '''약 3만원'''(…)], 2013년부터는 군대가 지역 행정을 보조하고 직접 세금을 걷어 군 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게 되었다. 각지에 퍼진 친정부 민병대와 군부대는 이렇게 지역 행정에 깊숙히 관여하며 직접 세금을 징수하고 치안을 담당하며 각 부대의 운영비로 사용한다. 반군도 처음에는 튀르키예, 카타르, 사우디, 요르단 등의 광범위한 자금 지원을 받았으나, 점차 카타르와 사우디가 이슬람 원리주의자를 집중 지원하고 그 액수도 거금을 소모하는 군대를 유지하기에 턱없이 부족해지자, 자신들이 점령한 지역에서 행정과 치안을 담당하며 세금을 징수하고 군 자금으로 사용한다. 또한 공식 무역이 재제당했을 뿐 그를 대체하는 광범위한 밀무역은 시리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 밀무역에 각 지역에 주둔한 반군-정부군/친정부 민병대들이 개입한다. 정부군 정예 민병대인 사막의 매 여단의 사령관 모하메드 자베르 예비역 대령처럼 90년대부터 해외 밀무역에 도가 튼 사람도 있고, 최소 단위 부대라도 각 도로마다 검문소를 설치하고 물자 당 얼마 식으로 기준을 정해서 통행료를 받는다. UN 구호단체도 여기에서는 절대 예외가 될 수 없고, 이 과정에서 상당량의 구호물자가 지역 세력의 손에 들어간다. 그리고 이렇게 압류당한 구호물자는 필요에 따라 거래되며 양측의 군자금원이 된다. 여기서 일부 자금들이 정부까지 올라가 시리아 정부가 적으나마 예산을 집행하며 정부 구실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비결이 되고 있다. 밀무역은 정부-반군 사이에도 이루어진다. 장기간에 걸쳐 포위된 반군 지역이 생존할 수 있는 원인은 첫째로 정부군의 병력이 부족하여 피해를 입을 듯한 작전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지만, 거기에 정부군 검문소에서 반군 지역으로 물자가 들어가는 것을 묵인하며 막대한 뇌물을 뜯어낸다. 이것이 정부군 부대의 생존 방법이기 때문에, 반군을 격퇴하느니 포위를 유지하면서 뇌물을 받아 챙기는 것이 이득이 되니 건드리지 않는 것이다. 여기에 무기와 석유도 밀거래의 대상이다. 발전소나 가스 유전, 상수원이나 논밭 같은 지역에서 나오는 물자는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므로 IS가 장악한 발전소에 정부 인원들이 가서 근무하고 IS가 생산한 석유를 중간 상인을 통해 반군과 정부군에 판매하거나 정부군 장교들이 무기를 반군이나 IS에 판매하고 대금을 받는 등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유착이나 동맹 관계가 아니고서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인 세력들간에 흔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상호 적대 관계이면서도 생존을 위해 중간 상인들을 통해 알면서도 묵인하고 이득을 취하는 것이다. 이런 일들을 교묘하게 비틀어서 시리아 정부가 IS와 동맹관계이며 자유의 투사들을 압박하는 악마와 악마의 야합이라는 식으로 왜곡보도로 몰아가는 언론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반군과 정부군이 동맹이라는 식으로도 얼마든지 몰아갈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이런 암묵적 묵인 하의 경제 행위는 정부군이든 반군이든 '''생존과 지속적인 전쟁 수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시리아 같이 전 국토가 황폐화 + 수백만의 인구가 [[난민]]으로 유출되거나 정부군과 반군, IS와의 충돌로 죽어나간 상황에서 7년 반 넘게 비교적 정상적인 국가 체제를 유지하며 장기간의 전면전을 치르는데 성공했다는 것 자체가 전문가들에게 기적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